석동현 사무처장 초빙 통일강연회, 동포간담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가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을 초청 ‘한반도 주변정세와 윤석열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한 강연회를 지난 27일(월) 저녁, 상파울루 시내 현지식 식당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김요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강연을 위해 상파울루를 방문해주신 사무처장 및 일행분들께 감사드리며 우리 자문위원들이 안보 정세를 이해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황인상총영사와 권명호 한인회장은 “올해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 해를 맞아 금번 강연회 개최가 큰 의미와 축하의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최근 북한 대남 도발이 격화되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본 강연회가 개최된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다하고 입을 모아 환영의 뜻을 전했다.
석동현 사무처장은 대한민국은 모든 것이 1등인데 정치만 그렇지 않다며 안보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높이고, 통일 담론과 국론을 바르게 모아 한반도 평화통일에 관한 국민적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일 후에 국기는 태극기라야”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가 바라는 통일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체제로의 통일이라며 베트남과 독일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과거 두 나라의 사례를 볼때 두 국가 중 강대국의 국기를 통일 후 국기로 사용되고 있다”면서 일부 젊은세대 사이에선 한반도기를 떠올리는데 이는 앞으로도 기성세대 및 지도층들이 꾸준하게 젊은 세대들을 대상으로 이를 계몽하고 알리는 홍보활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순서로는 이정근(바리톤)씨의 독창무대와 북남미 태권도대회 품새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남여 선수들의 품새시범공연도 함께 열려 즐거움을 더했다.
이에 앞서, 석 사무처장은 브라질 현직 국회의원, 시의원과의 면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통일 지지에 대해 지속적인 지지활동와 연대를 당부했다.
이날 면담자리에는 최용준 자문위원이 동석해 동시통역을 제공해 원할한 대화를 도왔으며, 석 사무처장은 감사의 표현으로 한국에서 가져운 한국전통찻잔세트 1점씩을 선물로 전달했다.
강연회를 마친 석 사무처장은 곧 바로 다른 별실로 이동해 동포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포간담회를 주최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이중국적에서부터 영주권자 국내 의료보험 적용방안에 이르기까지 폭 넒은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에 석 사무처장은 동포들이 고국 방문시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살펴보고 개선될 수 있도록 지혜를 짜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