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 이하 민주평통)는 지난 29일(토) 오전 11시, 한인타운 Bom Retiro에 위치한 Shopping K-Square 2층 루프탑에서 ‘평화통일 청소년 그림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최용준 통일분과위원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개회사(김요준 회장), 환영사(오정민 교육원장), 심사총평(엄인경 심사위원장), 시상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홍창표 한인회장, 고우석 한인타운 발전위원회 위원장, 박경천 재 브라질 대한체육회장, 김승주 브라질 한국상공회의소 회장, 김태희 브라질 한글학교연합회장, 유병윤 브라질 호남장학회 부회장 등의 귀빈 및 수상 학생과 가족들이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공모전은 1) 한반도 평화통일, 2) 남과 북, 최고의 순간, 3) 평화의 통일 미래, 4) DMZ와 평화라는 주제로 4월 17일부터 5월 22일까지 약 한 달간 온라인 접수를 받았으며, 총 77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공모전 심사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엄인경 민주평통 자문위원 겸 한인미술협회 회장을 포함해 민주평통 내외의 심사위원(김승주, 이범재, 최요한) 3인을 위촉, 공정함을 제고했다.
김요준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인사회의 미래 꿈나무인 청소년 여러분들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느라 수고 많으셨다. 앞으로도 청소년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한데 이어 “공모전을 준비하는 동안 수고 많으셨던 엄인경 심사위원장외에 3명의 위원님 그리고 한병돈 행사 위원장님과 모든 자문위원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감사를 표했다.
엄인경 심사위원장은 시상식 심사 총평에서 “이번 그림 공모전은 예년과 달리 브라질 현지인들에 참여율이 늘어난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하며 “이번 심사는 주제표현, 창의성, 완성도 중심으로 심사하였으며, 공모전에 응모한 모든 참가자의 창의성과 작품성이 매우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엄인경 심사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모든 분이 대한민국 평화통일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되었고 필요성을 공감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공모전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온라인 청소년 평화통일 그림 공모전 행사위원장을 맡은 한병돈 위원장은 “민주평통 브라질 협의회는 코로나라는 어려운 시기에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기위한 청소년 평화통일 그림 공모전을 개최하게 되었고, 다행히 77점의 작품이 접수되어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처음엔 평화통일이라는, 브라질 학생들에게 어려운 주제라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많은 브라질 학생들이 응모했고 주제를 잘 이해한 작품들도 많아 보람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한병돈 위원장은 “여러 지방에서 많은 작품이 접수되었다. 공공 외교의 일환으로 브라질 내 청소년들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입상자 중 지방에서 거주하는 학생들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우나 내년부터는 온라인으로 시상식을 병행해서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대회를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다. 끝으로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수고해주신 민주평통 위원님들과 심사위원님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후원해 주신 단체장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림 공모전 대상은 ‘DMZ의 아름다운 풍경’의 김애리(15) 학생이 차지했다. 김애리 학생은 “이번에 통일 골든벨 대회도 준비하면서 그림 공모전에도 한번 도전하자는 마음에 참가하게 되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떤 주제로 그림을 그릴까 고민하던 중 DMZ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으며, 보고 느낀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였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애리 학생의 작품인 'DMZ의 아름다운 풍경'은 전세계 41개 협의회가 참여하는 결선에 출품되며,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을 수상한 나머지 다섯 작품과 함께 온라인 전시관에 게재될 예정이다.